카미노호 (神の穂)
신의 나라라 불리는 미에현!
그곳에서 2007년, 처음으로 탄생한 오리지널 주조미가 바로 카미노호 입니다.
이름 그대로 "신의 벼(穂)"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카미노호는 미에현의 기후와 토양에 맞춰 개발된 주조미로,
풍부한 수확량과 쓰러짐에 강한 내성, 그리고 높은 정미 효율을 갖추고 있어요.
즉, 농가에게도 안정적이고, 양조장에게도 다루기 쉬운,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주조미"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카미노호로 빚은 사케는 대체로 부드럽고 입안에서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퍼지는 타입이에요.
단맛이 두드러지거나 드라이함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쌀 본연의 단정한 맛과 깊이가 함께 느껴져 '조화로운 맛'를 보여준다고해요.
향은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 있어,
'반조(半蔵)'나 '자쿠(作)' 같은 미에현 대표 브랜드들이
카미노호를 통해 부드러움 속의 화려함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미노호로 빚은 사케는 서양 요리와도 잘어울려요!
까르보나라나 치킨스테이크 같은,
기름기와 산미가 있는 요리와 만나면, 술의 감칠맛이 한층 살아난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일본에서도 와인글라스에 카미노호 사케를 즐기는 분들도 많아졌다고해요.
정리하자면, 카미노호는 "개성"보다는 "조화"로 빛나는 주조미에요.
양조장의 의도에 따라 단맛도, 드라이함도 모두 표현할 수 있고,
항상 한결같은 부드러움으로 사케의 중심을 잡아준답니다.
와타리부네 2호(渡船2号)
와타리부네 2호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죠?
바로! <단맛편>에서 소개드렸던 야마다니시키(山田錦)의 교배에 사용된 주조미에요.
야마다니시키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죠.
야마다니시키를 태어나게 해준 주조미인 만큼
역사적 의미가 크고, 현재 재배량이 극히 적은 귀중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오늘날 일본 사케의 근간을 만든 '원조 혈통'이라 할 수 있죠.
와타리부네 2호는 흡수 속도가 느리고 줄기가 약해
쓰러지기 쉽기 때문에 재배가 매우 어려워요.
현재는 극히 일부의 농가에서만 소량 생산되고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희귀 주조미"로 취급 되고 있습니다.
와타리부네 2호로 빚은 사케는
힘 있는 감칠맛과 품격 있는 단맛,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맑은 산미와 좋은 뒷 맛이 특징이에요.
단단한 구조감 속에서도 질감은 부드럽고,
여운은 깨끗하게 떨어지는 "강함 속의 단정함”을 가진 맛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센본니시키 (千本錦)
히로시마현 농업시험장에서에서 개발되어
1985년 품종 등록된 고급 사케 주조용 쌀 입니다.
단맛편에서 언급된 야마다니시키와 나카테신센본(中生新千本)의 교배로 탄생했으며,
야마다니시키의 품격 있는 맛을 계승하면서도, 히로시마의 기후에 맞게 개량된 품종이에요.
단백질 함량과 아미노산도가 모두 낮아 잡미가 적고 맑은 맛을 지니며,
고정미로 깎아도 품질이 안정적이라 다이긴죠 양조에 매우 적합해요.
센본니시키로 빚은 니혼슈는
청량하고 투명한 인상,
쌀의 단맛보다는 미네랄감과 산미의 밸런스,
마무리가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표현된답니다.
유메잇콘 (夢一献)
후쿠오카현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주조미로,
현지 브랜드 식용미인 유메츠쿠시(夢つくし)를 어머니로 둔 품종이에요.
유메츠쿠시 계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지역 토양에 잘 적응하고,
병충해에 강하다고 해요.
1980~90년대 초반에 개발되어
현재까지 후쿠오카 지역을 대표하는 주조미로 널리 쓰이고 있어요!
줄기가 짧고 쓰러짐에 강해, 안정된 수확이 가능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고 흡수 균일성이 좋아,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의 사케를 빚기에 특히 적합해요.
유메잇콘으로 빚은 니혼슈는
잡미가 적고 순수한 감칠맛과
부드럽고 풍성한 질감 속에
은은한 단맛과 청량한 산미의 조화가 특징이에요!
스이세이 (彗星)
홋카이도에서 개발된 사케 주조용 쌀로,
긴푸우(吟風)와 하츠시즈쿠(初雫)를 교배하여
2006년에 공식 등록된 비교적 신세대 품종 입니다.
혹한의 기후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라며,
홋카이도 사케의 맑고 투명한 맛을 대표하는 쌀이랍니다.
홋카이도의 추운 기후에 맞게 육성된 품종이기 때문에
추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높고,
알의 크기가 크답니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잡미가 적고 깨끗한 스타일로 빚어지며
흡수성이 균일하고, 발효 제어가 용이하여
균형 잡힌 담백한 맛의 사케를 빚기에 특히 적합해요.
스이세이로 빚은 니혼슈는
담백하고 클린한 인상이 많으며
투명한 산미와 매끄러운 질감,
그리고 깨끗한 피니시와 좋은 끝맛이 특징이에요.
특히 음식과의 궁합도 좋아서 식중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카메노오 (亀の尾) | 니치니치 카메노오 | 매우 드문 고전 품종. 깊은 맛과 풍부한 향기가 특징, 담백한 맛 |
| 타마사카에 (玉栄) | 시키시마 타마사카에 토쿠베츠준마이 무로카나마겐슈 | 주된 산지인 시가현이나 돗토리현의 숙성주를 자랑하는 양조장 에서 많이 사용, 깨끗한 스타일이 되기 쉽고, 독특하고 감칠맛이 있는 풍미가 특징 |
| 고우리키 (強力) | 치요무스비 준마이다이긴죠 고우리키40 | 돗토리현 고유미. 힘 있는 감칠맛과 산미, 묵직한 타입 |
| 니혼바레 (日本晴) | 이나사토 준마이 니혼바레 | 식용쌀이지만 일부 양조에 사용. 드라이하고 단단한 인상 |
| 츠유하카제 (露葉風) | 미무로스기 키오케보다이모토 츠유하카제 | 나라현산, 깔끔하고 맑은 산미, 풍부한 향이 특징 |
| 아키타코마치R (あきたこまちR) | 2025년부터 아키타코마치R로 전환될 예정이나, 유통,판매시에는 대부분 기존 이름인 '아키타코마치'로 표기 됩니다. | 아키타코마치를 개량한 신품종,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만들어짐. 가장 큰차이는 카드뮴 저흡수성 |
| 에츠카구라 (越神楽) | 코시노호마레 준마이다이긴죠 겐슈 에츠카구라 | 니가타현산, 코시탄레이 계열, 미네랄감과 투명감이 특징 |
| 아키노우타 (秋の詩) | 타가 준마이 아키노우타 | 군마현산 주조미, 안정감 있는 단맛과 가벼운 산미가 특징 |
| 코이노요칸 (恋の予感) | 야마자루 준마이 코이노요칸 | 야마가타현의 실험미, 향미와 감칠맛이 공존하는 신품종 |
| 탄칸와타리부네 (短稈渡船) | 타마노히카리 준마이다이긴죠 탄칸와타리부네 | 와타리부네의 개량형, 지콘 시리즈에 사용 |
| 아키츠호 (秋津穂) | 카제노모리 아키츠호 507 | 하쿠츠루니시키의 모계, 극도로 미세한 질감 |
| 카이료신코 (改良信交) | 유키노비진 준마이긴죠 카이료신코 | 오사카 기원, 과실향과 농후한 맛, 신슈 계열에 다수 사용 |
| 사케미라이 (酒未来) | 호우켄 준마이긴죠 사케미라이 | 쥬욘다이 개발, 아이야마×야마자케4호 교배. 향과 산미의 조화. |
| 호시아카리 (星あかり) | 만사쿠노하나 준마이다이긴죠 토우지 센바츠 블랙 겐슈 |
홋카이도산, 드라이·투명한 질감. |
| 긴후부키 (吟吹雪) | 에미시키 몬순 긴후부키 키죠슈 | 시즈오카산, 부드럽고 화사한 향, 드라이-스위트 중간형 |
| 키타니시키 (北錦) | 반슈잇콘 준마이다이긴죠 키타니시키 | 홋카이도산, 향기보다 감칠맛 중점, 드라이함 속 부드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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