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주의 종류와 차이점

일본 전통주의 종류와 차이점

Sep 18, 2025SAKEMURA-30 댓글

🍶 흔히 일본 술을 ‘사케(酒)’라고 부르시죠?
사실 일본어에서 사케(酒)는 단순히 ‘’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사케라고만 하면 맥주, 니혼슈, 소주, 칵테일, 하이볼, 와인 등 모든 술이 포함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본 전통주는 정확히는 니혼슈(日本酒)라고 합니다.

 

일본 전통주인 니혼슈는 크게
니혼슈(日本酒)니혼소주(日本焼酎)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차이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보려 합니다.

 


1️⃣ 양조주 vs 증류주

니혼슈와 니혼소주의 가장 큰 차이는 양조주인가, 증류주인가입니다.

  • 니혼슈는 양조주에 속합니다.
    양조주란 원료의 당분을 효모로 발효시켜 생긴 알코올을 그대로 마시는 술을 말합니다.
    정종과 비슷한 제조법을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쿠보타, 핫카이산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맥주, 와인 등이 모두 양조주에 해당합니다.

  • 니혼소주는 증류주에 속합니다.
    발효된 알코올을 증류하여 얻어내는 술로, 예를 들어 고구마 소주인 ‘쿠로키리시마’가 이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소주나 위스키도 모두 증류주입니다.

 

2️⃣ 원료의 차이

제조 방법 뿐 아니라, 사용되는 원료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 니혼슈는 주로 쌀과 물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특히 알갱이가 크고 쌀의 중심부에 흰 심(心白)을 지닌 양조 적합미가 많이 쓰입니다.
    이 쌀은 정미율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정미율이란? 쌀을 깎고 남은 비율을 말합니다. 만약, 정미율 45%라면 쌀을 깎고 남은 비율이 45%라는 의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닷사이(獺祭)’도 바로 니혼슈에 해당합니다.
    (닷사이23에서 23이란, 쌀을 77% 깎고 남은 23%의 부분을 사용했다는 뜻으로, 정미율을 나타냅니다.)

  • 니혼소주는 원료가 매우 다양합니다.
    쌀뿐만 아니라 고구마, 보리, 메밀, 흑설탕 등 여러 재료가 사용되며, 원료에 따라 맛도 달라집니다.


위의 증류주에서 예시로 든 쿠로키리시마가 니혼소주에 해당합니다.


일본 여행에서 한번 쯤은 보셨을 포스터 인데요,
호피라는 음료에 섞어먹는 사케도 니혼소주 입니다.

 


3️⃣ 칼로리 차이

원료와 제조 방식의 차이로 인해 칼로리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 니혼슈는 발효 과정에서 쌀의 당분이 남기 때문에 니혼소주에 비해 탄수화물이 많고 칼로리도 높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당분이 니혼슈 특유의 감칠맛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니혼소주는 증류 과정에서 당분이 거의 제거되어 탄수화물이 매우 낮습니다.
    알코올 도수에 비례해 칼로리는 존재하지만, 니혼슈보다는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칼로리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니혼소주가 더 적합합니다.

 


4️⃣ 맛의 차이

원료와 방식이 다르면, 맛의 개성도 크게 달라집니다.

  • 니혼슈는 쌀에서 오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움, 풍부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 니혼소주는 증류로 인해 잡맛이 제거되어 도수는 높지만 맛은 깔끔하고 청량합니다.

또한 니혼슈 안에서도 아마구치(甘口, 단 맛), 카라구치(辛口, 드라이) 등의
다양한 맛 차이가 존재합니다.

➕사케무라에서는 고객님들이 제품에 대한 맛의 정보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제품별로 맛,무게감,향기의 지표를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5️⃣ 마시는 방법

술의 개성에 따라 즐기는 방식 또한 다르게 권장됩니다.

  • 니혼슈는 주로 스트레이트로 즐깁니다.
    차게 마시면 청량하고 깨끗한 맛이 살아나 여름철에 어울리며,
    따뜻하게 데우면 감칠맛이 두드러져 겨울철에 적합합니다.

  • 니혼소주는 도수가 높아 주로 섞어서 마십니다.
    온더락으로 원료의 풍미를 즐길 수도 있고,
    물과 섞어 미즈와리(みず割り)로 마시면 도수가 낮아지고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온도에 따른 니혼슈 마시는 방법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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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품에 맞는 추천 음용 온도와 마시는 방법도 함께 제시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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